서정의 공간
2006. 10. 17. 19:01
7
우포의 가을,
2008년에 개최될 세계람사총회를 앞두고 우포늪 일대의 환경정비에 나선 모양이다.
세진 주차장이 반으로 줄고 전시장이 들어서고 있고
둔터마을에는 새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영원한 생태계의 보고로 보존될 수는 없을까.



가던 길, 돌아올 수 없는 길
되돌아서기엔 너무 멀리 간 길
이따금 막막한 길
그래도 가고 싶은 길
우리 둘이 나란히 가고 싶은 길


도란도란 얘기가 피어나는 곳
아무리 기다려도 그 사람 오지 않는 곳
산그림자 폭 빠진 물이
내 맘보다 더 명경같은 곳
아직 훈기 남았을 저 자리 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