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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바다,바다,바다이야기-해운대

by 서정의 공간 2009. 1. 6.

 

 

 바다,바다,바다이야기 -그리고 해운대

 

 

 

 

느닷없는 사랑처럼 태풍이 해안을 덮쳐오면

난 그 태풍을 맞으러 해운대로 가지

저 세찬 포말을 좀 봐!

 

 저 사람들 좀 봐

비상하는 저 희망찬 날갯짓을 봐

천의 얼굴, 삶의 또 다른 얼굴! 그 바다를

저만치에 두고 파닥거리는 일상이 말짱한 표정으로

다시 이어질 것이야

 

 

 

숱한 앙금과 오해를 털어내고 태연해진 바다

촉촉히 젖은 바다,

망연히 바라보며 혼자 마시는 자판기 커피,

이보다 더 감칠 맛 날 수 없는...

 

 바다!

평생을 출렁이는 내 마음의 바다...

 

 

 

                
Falling * Amira S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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