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국립공원 관리국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보존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2000m 높이의 거대한 암봉 아래로는
100m를 훌쩍 넘긴 자이언트세쿼이아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산이 통 째 바위다.
거기서 흘러내리는 폭포의 규모에 입이 절로 벌어진다.
땅은 넓고, 산도 바위도 웅장하다.
미국이란 나라는 대단하다. 어느 곳은 가도가도 사막길이더니
이곳엔 가도가도 울창한 나무가 우거진 삼림이다. 그것도 국립공원이라니, 박정희 대통령이 이 공원을 방문한 후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을 만들었다는데. 나는 이 공원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의 지리산 국립공원을 생각했다.
이렇게 방대하기만 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야, 우리의 지리산은 얼마나 아기자기하며 이 못지않게 수려한가 하고.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몇 백 미터 높이는 될법한 바위꼭대기에서 폭포가 쏟아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