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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

꽃멀미

by 서정의 공간 2015. 3. 27.

 

 

 

 

 

 

 

                                        꽃멀미

 

                                       

 

세상이 향으로 난분분하니

길을 가다가도 아뜩해지고

 

무어 그리 급한지

서둘러 하롱하롱 지는 꽃이

어떤 이는 슬프다 하고

어떤 이는 나무의 눈물이라는데

나는

발길에 밟히는 꽃잎이 아파 보여.

 

약 없는 꽃 멀미

꽃바람나서 달래볼까

주저하다

봄 다 가네

꽃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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