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리암에서
소원 하나는 꼭 들어준다는 보리암 관세음보살님 전에 삼배를 올렸다.
친구가 사 준 촛불하나 불 밝히고
불자도 아닌 내가 어설프게 삼배를 올렸다. 소원 하나가 아니라
몇 개를 빌었다. 들어주시리라 우러러뵈며...
뒤쪽, 마치 쌓아올린 듯한 바위군락을 등지고
앞쪽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계신 관세음보살님께.
다대포에서 대보름 달맞이 하며 소원을 빌고
영험하다는 남해 보리암 관세음보살님까지 찾아뵈었더니
올 추석을 보낸 감상은 매우 흐뭇하다.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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