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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보길도

이제야 그리워지는 섬

by 서정의 공간 2008. 8. 11.

 

2008.8.9-10


강진, 보길도, 해남, 보성...
아직 몽롱한 것이
꿈을 꾼 듯, 스쳐지난 한 풍경인 듯 아련히 머릿속에 그려진다.
 
보길도의 파도소리가 들리는 한 민박집에서 잠을 청하는데
달이 하도 창을 밝게 비추는 바람에 잠이 들 수가 없다.  뒤척이다 끝내 일어나 마당에
나갔더니 보려던 달은 없고 북두칠성만 선명하다.
달인 줄 알았던 휘영청 밝은 빛은 가로등인데. 쏴쏴~~ 꼭두새벽의
파도소리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그 밤 내 곁에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그냥 말 한마디 없이도
그 밤을 침묵속에 새울 수가 있겠던데.

 

 

그 후유증에서인가 뒤늦은 쓸쓸함이 밀려와 가슴 다독이며...

 

수입 120,000*4=480,000

 지출 491,200

 

지출내역

 

차대여 130,000

가스 90,000

도로비 15,200

숙비 40,000

보길도 왕복 승용차포함 배 삯 29,900*2=59,800

입장료 세연정4,000 보성녹차밭 6,400 대흥사 10,000 =20,400

식대 전복죽 43,000 고막정식 45,000 =88,000

간식 및 부식 4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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