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出寫-사진

[스크랩] 경주기행

by 서정의 공간 2015. 11. 30.

 

 

 

 

부산 부전역 9시 20분 출발  무궁화호 기차는

11시 쯤 불국사역에 도착한다.

 

 

 

 

 

 

 불국사역 앞 이 집은 네번 쯤 갔다.

메뉴 중 갈비국수가 있는데 5,000원이다. 11시에 점심 먹으러 들어갔다.

여전히 푸짐한 잔칫국수 한 양푼에 돼지갈비가 숯불에 구워나온다.

삶은 달걀은 다음날 아침 식사용으로 사왔다.

 

 

 

 

석굴암 가는 산엔 길이 막힌 낙엽이 이렇게 쌓였다.

 

 

 

 

길을 모를 땐 우짜든지 묻고 또 묻고...

보기보다 소심한 나는 길 묻기를 주저하고

저 친구는 그 대상이 누구든 거침없이 물어서 해결한다.

 

 

칠불암 가는 길의 통일전 앞 은행나무 길

버드나무인가 할 정도로 말갛게 서 있다. 내년 가을엔 은행나무를 보러

이곳으로 와야겠다고 다짐하게 했다. 내가 찍어주는 사진은 화사한데 친구가 나를

찍으면 이모양이다.

 

 

연꽃이 스러진 연못 반영에 발목잡혔다.

 

 

 

 글 쓰는 이라면 지나치지 못할 김시습을 만나

 

 

 

 

 

 

 

 

 

 

 칠불암 가는 길에 오며가며

이 할머니집에 무작정 들어가서 화장실 쓰고

씨레기 고작 몇 푼 건네고 사왔다.

좀 더 쓸걸...

아침에 씨레기 한 솥 삶아놓고 후회하고 있다.

 

 

 

칠불암 점심 공양.

나는 불자가 아니지만 산사가 좋다. 칠불암은 네 번째 갔다. 예진 스님 여전히 앳되지만 마음은 넓고 깊다.

영어도 잘 하신다. 떡을 자꾸 잘라내서 등산객들 먹으란다. 커피자판기에 커피 잘 나오는가 묻는다.

욕심부려 이렇게 담아놓고 먹는 내내 반성하고 자책했다. 욕심만 부려서 먹느라 혼 났다. 내려오는 길에

챙겨간 소화제 먹었다. 앞 접시에 담긴 떡까지 네댓개나 먹었으니...저녁은 굶어야지 했는데 양껏 먹었다.

이러는 내가 싫다.

 

 

 

보물이다가 국보로 승격하신 칠불님, 삼면불과 사면불

천년을 저러고 버텼으니 마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다.

 

 

 

 

 

 

 

밥 먹으면서 바라본 칠불암 앞산인 남산전경

꼭 이 마루에 앉아봐야 한다.

 

 

 

 

다시 월내역 지나 귀가 중

 

 

 

 

 

 

 

출처 :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글쓴이 : 김나현 원글보기
메모 :

'出寫-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구룡사 폭설  (0) 2016.03.01
雪國-전주에서  (0) 2016.01.27
휴일 삼락공원  (0) 2015.10.11
태종대 태종사 수국  (0) 2015.06.24
태종대 주변  (0)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