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잼 만들어 볼까요.
신 과일을 못먹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 먹게 되었지요. 사 놓고
먹지 않아 물렁해진 토마토 약 2.5kg 정도. 좀 더 있다 익어터진 토마토를
싸게 사서 만들어도 됩니다. 뜻밖에 토마토잼을 처음 들어본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만드는 방법 안내하겠습니다. 시지 않고 덜 달아 좋습니다.^^
잼을 다 먹을 동안 빵만 먹을 일만 남았네요.
1.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이고 그 물에 토마토를 스르르 굴려꺼낸다.
2. 데친 토마토는 껍질이 툭 터져 껍질 벗기기 쉽다. 꼭지부분도 도려낸다.
3. 칼로 토마토를 대충 토막내어 깊은 냄비에 끓인다.
**젖는 걸 게을리 하면 금방 바닥이 탐.
4. 토마토가 대충 풀리면 같은 분량의 설탕을 넣는다. 설탕은 대폭 줄여도 된다.
5. 계속 저어주며 중불에 끓인다.
6.주걱에 올려 흘려봐서 잴리처럼 똑,똑 떨어지면 불을 끈다.
7. 센 불에 팍팍 졸이다가 약간 묽을 때 불을 끄도 된다. 좀 묽게 먹으면 되므로.
토마토를 끓이다 도깨비방망인가로 드르륵 갈았음
끓기 시작
이만큼 끓을때쯤 중불로 조절
딱 한 시간째 저어주는 중, 이만큼 줄어듬.
이만큼 졸았으나
잠시잠깐 안저어줬더니 타는 냄새 솔솔 남, 그대로 저어주면
탄 게 잼 속으로 섞여 맛 버림.
냄비 교체함.
두 시간 째 이만큼 졸였으나
보시다시피 냄비가 낮아 렌지 주변은 엉망임.
이쯤에서 두 손 들었음. 대충 먹고 싶어서. 주걱에서 잴리처럼 존득하게
떨어지지는 않으나 식으면 좀 더 탄력이 생기므로...
이렇게 완성품 나옴. 휴~
다시는 안한다 하면서 또 하는 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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