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1
산 속에서 유인과 함께 마시는 술/ 이백
둘이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데 산꽃이 피었구나
한잔 한잔 또 한잔
나 취하여 졸리우니 이 사람아 돌아가게나
내일 생각 있거든 거문고나 안고 오시게
꽃이 벌써 지려하는데 방 안에 있다는 건/봄맞이를 모르는 사람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사람도 가고, 계절도 지나갈 뿐이라
다만, 즐기고 또 누려야 할 일/집에서 가까운 온천천 벚꽃이 미친 듯 벙글었다.
토요일엔 기행 차 산청에서 꽃바람 쐬고
쉬어야지 했던 일요일엔 아침부터 온천천 꽃맞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