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큐슈 열차 여행은 여행의 피로를 날려준다. 편안한 자리에 앉아 푸른 들과 바다와
일본풍의 시골을 지날 때 썩 이국적인 풍경은 아니나 기차 여행이 주는 낭만은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여행의 기억은 구석구석 찾아다니고 발품 팔고 왔을 때 더 오래 기억되고 깊이 남는 게 아닌가 싶다.
기차 여행을 하고 싶다면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묻고 또 묻고, 또 묻게 되더라도 내 발로 찾아나서는
여행이 한결 여행답지 않을까.
여행은
일상을 떠난 자체와
살던 주변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풍경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새롭고 충분히 재미를 더한다.
늘 먹던 음식이 아닌, 좀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는 것만으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느끼고 체험해보려고 여행길에 나서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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