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13. 태종대
날씨 흐림,
고등학교 적에 이곳에 처음 와봤던가, 부산 구경 온 나와 어머니, 남동생을 안내한 언니는
세상에 없고...
부산사람이면 옛 기억 한두 가지쯤 떠오를 자갈마당, 그러나 내려가지 않음.
이런 모습 훔쳐보는 즐거움.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쾌적한 일주도로
일주도로를 운행하는 차
카메라 전원켜고 어쩌고 하면 어느 새 떠나버리는 기회
등대가 있는 곳, 상징 조형물
자살바위 옆 이곳은 내려다보기만 해도 아찔한.
본 얼굴을 감춘 탁한 바다와, 길 따라 피어 걷는 길을 즐겁게 할 영산홍은
다시 오라는 숙제를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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